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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10만 연등도 "아픔을 함께"
    불교 2014. 4. 29. 08:34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연등행렬이 26일 저녁 종로 거리를 밝혔다. 연등행렬 참가자들은 연등으로 거리에 '아픔을 함께' 글씨를 새겼다.

     

    ‘세월호’ 아픔을 나누고 격려하기 위한 연등과 정근이 26일 서울 종로 거리를 가득 메웠다.

    26일 오후 6시 30분 동국대학교를 출발한 연등회 연등행렬은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색 장엄등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적색 장엄등을 필두로 행진을 시작했다. 장엄등 뒤로는 길을 안내하는 연등회 깃발과 인로왕번, 오방불번이 뒤따랐다. 

     

    선두에 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불교 지도자들과 중앙승가대학교 학인 등 300여 명의 스님들은 백색등을 들었다. 종립학교 학생들과 사찰 및 단체의 제일 앞줄에 선 불자들도 추모의 의미를 담은 백색등을 들었다.

    노란 연등을 든 불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노란색은 ‘기다림’의 의미 뿐 아니라 불교에서는 ‘부처님 몸의 빛깔’을 상징하는 색으로 ‘변하지 않는 마음, 금강의 지혜’를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연등으로 거리에 '아픔을 함께'라는 글씨를 새기기도 했다. 종로 거리 곳곳에 마련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거리 관람석에는 세월호 추모 분위기에 따라 예년에 비해 적은 시민과 외국인이 자리했다. 종단 지도자들이 연등행렬을 관람하던 탑골공원 앞 본부석도 대부분 비었다.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눈을 감고 합장한 채 석가모니불 정근을 함께 했다.

    연등행렬은 오후 9시까지 계속되며, 이어 9시부터는 종각사거리에서는 회향마당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국민기원의 장’이 진행된다.

     

      
     
      
     
      
     
      
     
      
     
      
     
      
     
      
     
      
     
      
     
      
     
     
    출처 : 조계사포교사전법팀
    글쓴이 : 서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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