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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한남정맥4]장명이고개 -철마산 - 아나지고개 -철마산 -광학산-수현마을
    한북정맥(완주)/한남정맥(완주) 2013. 5. 13. 11:29

    [한남정맥4]장명이고개 -철마산 - 아나지고개 -철마산 -광학산-수현마을

     

    2013년  5월 6일

     

    송아.상록수, 수련, 칼용담, 요물

     

     

    산행코스 : 장명이고개 - 중구봉 - 폐초소 - 헬기장1- 헬기장2-헬기장3 - 철마산/헬기장4 - 22봉 -군초소 - 아나지고개

    -22번 송전탑 - 134봉 - 삼거리/돌탑 - 164.3봉 - 철마정 - 원적산 -도로/새사미아파트 -철계단 -철마산 -27번송전탑

    -산불감시초소 - 장고개/밭 - 3번 송전탑 - 30번 송전탑/136봉 - 구루지고개 - 2번 송전탑- 6번 송전탑/136봉 -도로

    -백운공원 - 전철길/백운역근교 - 산불감시초소 -46번 도로 -팬더아파트 -만월산 - 팔각정 -송신탑 -도로 - 무명봉

    -육교 -공원묘지 임도 - 쉼터 -철마산 -187봉 - 군부대후문 - 비루고개 - 수현마을

     

    도상거리 17.2 km   9시간

     

     

    [산행지도]

     

    오늘 날씨도 쾌청하여 산행하기 좋은 느낌이 든다.   하늘도 파랗고.    계양산을 쳐다보니 연두빛이 가득 벌써 초겨울을

    넘어서고 있다는 할까.   지난 주 문경에서 오늘 버스 차창 밖으로 하염없이 산과 들을 쳐다보며 지금쯤 제일 예쁜 계절

    리란 걸 알 수 있었다.   

     

     

    멀리 서울 대방동에 사시는 송아님이 합류하였다.    인천지하철 경인교대에서 만나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오는데

    칼과 상록수님도 만나고 장명이고개 터널입구에서 고개를 넘어야 하는 산행 입산이 되었다.    수련님도 같이.

     

     

     

     

     

     

     

     

    장명이고개에서 같이 인증샷 한 방 찍어 남겼다.

     

     

    송아님과 수련님은 두 번째 산행을 하게 됨을 ..

     

     

     

    이 길은 오래 전 진달래꽃을 보러 왔던 기억이 있는데 카페가 생기면서 활성화를 위해서 였다.

     

    진달래꽃이 지고 있었다.    

     

     

     

     

    [돌탑]  중구봉

     

     

     

     

    헬기장 1

     

     

     

     

    두번 째 헬기장엔 민들레가 쓸쓸한 헬기장에 피었다.

     

     

     

    3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산은 인천 효성동의 뒷동산을 넘고 있었다.

     

     

     

     

     

     

     

    서구 가정동쪽으로  인천대교와 청라지구의 아파트가 조망 되는 곳이다.

     

    빈 공터에도 얼마 후면 아파트와 시설물들이 들어설 공간이 되겠지 싶다.

     

     

     

     

     

     

     

     

    [철마산 ]

     

     

     

     

       

    철마산

    계양산의 한 줄기가 서쪽으로 뻗어 높이 뭉친 산을 철마산(鐵馬山) 이라 부르고 있으나
    원래의 이름은 천마산(天馬山)이다.
    이 산의 유래는 암석에 말발굽(馬蹄) 이 많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 계곡을 용마가 나타난 곳이라 부르는데
    이 산에서 천마가 나왔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 산 기슭에는 고려 때부터 살아 왔다는 합천 이씨와 백천 조씨가 많이 산다.
    조선조 중기 이 이씨 문중에는 한 장사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는 태어난 지 일주일만에
    걸음을 걸었다 하며 아기의 양어깨에 날개가 달려 하늘을 오르내렸다 한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장사가 나면 나라님께 반역할까 두려워하여
    장사를 없애버리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 장사의 부모들도 벌벌 떨며 외인이 알기 전에
    이 아기장사를 죽이고자 다듬이 돌로 눌려 죽이려 할 때
    천마산에서 천마가 나타나 큰 소리를 내어 울며 아기장사의 집을 빙빙 돌다가
    아기장사의 목숨이 끊기니 천마도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씨 문중에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으나, 그런 후에는 큰 인물도 나지 않았다고 하며,
    그래서 이산을 神聖視 하고 天馬山, 馬蹄峯 이라 부르고 있다.


     

     

      

     


     

     

     

     

     

     

     

    천마산이 철마산으로 부르기 쉽게 쓰여지는 것 같았다.

     

    더불어 천마바위의 설명을 담은 안내판을 쳐다보니 그다지 바위의 전설과 생김새가 와 닿지 않았다.

    좋아하는 설악산에서 바위를 너무 많이 봐서 인지 왠간한 바위를 보고는 돌을 보는 것 같다.

     

     

     

     

    하나 아파트를 지나야 대우아파트가 있는 슈퍼에서 막걸리 2병을 사가지고

     

     

     

     

     

     

    경인고속국도의 유교를 지났다.

     

     

     

       아나지고개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무학대사로 하여금 도읍지가 될 만한 곳을 두로 살펴보게 하였다.
    산수가 좋은 곳을 찾아 다니던 무학대사는 부평에 이르러 들이 넓고 기름지며 가까이
    한강까지 끼고 있으므로 도읍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였다.

    도읍 터는 백 개의 봉우리를 가져야 하는데 세어 보니 봉우리가 꼭 백 개였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 온 이성계는 부평 땅이 능히 도읍이 될 만한 곳이라 기뻐하며,
    주안산(만월산)에 있던 주안사로 무학대사를 보내어 산신께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하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개성으로 돌아갔다.

    뒤에 다시 백관을 이끌고 찾아와 확인하니
    백 개였던 봉우리가 아흔 아홉 개밖에 되지 않았다.
    한 개의 봉우리를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개의 봉우리는 원통해서 주저앉아 원통이 고개가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99번째 봉우리로 가는 고개는 지금도 아흔 아홉 번째라는 뜻의
    '아나지 고개'로 불리고 있다


     

     

     

     

     

     

    도로를 지나 건물이 있는 뒤 산줄기를 따랐더니 가시덤불에 바지도 찌기고 산을 막아 놓았다.

    아이 무서워서리..

     

    먼저간 님들은 도로를 따라 가다 등산로로 진입하였다고.

    상록수님의 나우바리라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정자가 있는 곳에 조팝나무와 수수꽃다리 꽃이 활짝피었다.

     

    막걸리 한 병을 비웠더니 목이 슬슬 풀리는 기분으로.  나도 점점 이런 병이 물들어 가고 있음을 알았다.

     

     

     

     

     

     

     

     

    [원적정]

     

    정자에는 운동나온 동네 분들도 볼 수 있는 곳이고

     

     

     

     

     

    길가에 등산용품도 즐비하게 진열되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지도상으로 삼각점 199봉이라 하는 봉우리를 원적산으로 부르고 있었다.

    정상에는 너른 공터의 분지로 원적산의 설명도 잘 표시되어 있고.

     

     

     

     

     

    점심메뉴가 오늘은 송아님의 샌드위치가 맛나다.

    매실원액을 우려낸 매실을 마이네즈와 섞어 만든 샌드위치였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철마산이 조망 되는 사진을 담아 보았다.

     

    날씨가 이제 덥다.

     

    얉은 옷을 입고 왔는데도 시원한 그늘이 좋은 산길이다.

     

    바람도 없고.  가끔 운동나오신 산객들이 우리를 맞는 기분이랄까. 

     

     

     

     

    부평과 가좌동을 오가는 도로이다.

     

    도로이동통로도 만들어지고

     

     

     

     

     

    산은 우리를 부르고 있다.    연두빛과 분홍빛과 그 길위에 허연 좁은 실날같은 가드다란 줄이

    우린 그 길을 따라 간다.

     

     

     

     

     

     

    산불초소에서 가던 길 오손도손 이야기기가 산행의 꽃이다.

     

     

     

     

     

    가정동 한신아파트 109동이 상록수가 자고 먹고 둥지를 뜰고 있는 곳이라

    한 번 더 쳐다 보았다.    한 번 가보아야 하는데  마음만 있지 발길이 안가서리

    미안함에 고개를 떨군다.   

     

     

     

     

     

    가좌동에서 산곡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옛날 산곡동에 넓은 초지가 있어 말을 키우는 곳이었단다.

     

    장고개는 마장으로 가는 길였는데 지금은 군부대와 바둑판처럼 작은 밭들로 가득 하였다.

     

     

     

    철마산 146봉에 올라 ..

     

     

     

     

     

    철마산에서 우리가 갈 길은 철탑을 따라 가게 됨을 안다. 

     

     

     

     

     

     

    구루지고개에서 5분쯤 가정동 쪽으로 가면 상록수님의 밭이 있다는데

    궁금했다.   상추와 여러 채소를 심어 아직 맛은 보지 못했다는데 농사짓는 사람도 아니거늘.

    이런 생각을 했을까.  

     

     

     

    산길은 부평공원과 도로가 꽉 메우고

     

     

     

     

    부평도서관에 내려오니 함봉산 안내도가 있다.

    함봉산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500미터 쯤 가면 있는 곳이다.

     

    백운역 육교를 방향을 잡아 걷는데 사람사는 주택단지이다.

    길가에 개 짖는 소리가 유난히 큰 집에 다오기가 마당을 가득메웠다.

     

     

     

     

     

    유교에서 바라본 백운역

     

     

     

     

     

    삼각점 ▲97봉이 어느 삼각점보다 반갑다.

    재설작업을 해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라도 남아 있는게.

     

     

     

     

     

     

     

     

     

     

    넓은 분지인것 같은 느낌이 드는 원통이고개다.    동네 어른들이 보이고 고개의 설명이 되어 있어 원통이고개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조선 중종은 조선 제11대왕으로 재위기간은 1506∼1544년 입니다.

    이당시 중국의 명은 15세기초 대외적으로 팽창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양과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국위를 펼쳤지만

    북으로 몽고족과 남으로 왜구의 약탈에 시달리며 국력이 약해져갑니다.

     

     

     

     

     

     

    오랫만에 보는 바윗길도 있어 반가워 하네요.

     

     

     

     

    지도상 ▲187.1봉이 만월산이다.

     

        정상석에 세운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새것이다.    '滿月 찰만, 달월이다'  송아님의 소리다.

    그렇다. 만월산에서 달밤에 쳐다보는 상상을 해 보게 된다.

     

     

     

        만월산

    원통산→주안산→만월산으로 바뀌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만월산(187.1m)은 옛 인천부 朱雁面에 소재한 朱雁山이다.
    이 산의 흙과 돌이 모두 붉은 빛이라 朱자와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하여
    雁자를 붙이어 주안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1861년에 간행된 고산자의 대동여지도에는 한문 표기에 '雁을 岸'으로 바뀌어
    朱岸山으로 되어 있다.
    이 주안산을 주산으로 한 지봉이 서해바닷가를 휘돌아 해안에 접하고 있었으니
    朱岸山이라 함도 그리 잘못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 만월산은 한일합방 후 인천지방의 지지조사에 의하면 인천부 주안면 元通山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1986년에 발간된「한국지명 총람」에 「원통산-선유산, 간석동과 만수동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87m, 신선이 놀았다고 함」이라 기록되어 있다.

    옛부터 부평사람들은 주안산으로 부르지 않고 이산을「원통산」 으로 불러 왔으며
    지금의 시립묘지 입구인 십정동에서 약사사로 넘어가는 고개를 "원테이 고개"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산 중턱에 약사암을 창건하며 '東方滿月世界 藥師如來 淨瑠璃國'이라는 佛國을
    건설하여 일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할 것을 서원하고 본래 산이름인 주안산, 원통산을
    「滿月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만월산에서 문학경기장과 문학산, 송도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바위의 반가움에 암릉은 두 번이나 찍었네요..

     

     

     

     

    [복숭아꽃이 핀 만월정]

     

     

     

     

           만 월 정     글   임 노 순

     

    흙이 붉고 기러기가 날으는 모습을 닮아

    처음에는 주안산으로 불렀네

    기러기 등을 타고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

    선유산이라고도 하였네

    東方滿月世界 藥師如來 淨榴璃國에서

    오늘의 만월산이 되었네

    여기에 만월정을 세우니

    우리 모두 가슴에 큰 달을 품고

    신선을 닮아 꿈의 도시를 이루세.

     

     

     

     

     

    [만월 -만수산 연결다리]

     

     

     

     

    공동묘지 임도를 따르게 된다.    왼쪽 부평쪽으로 공동묘지이다.

     

     

     

     

    임도끝 산길로 오르니 공동묘지가 수천평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하루종일 걸어 온 발걸음이 산속에 있는 듯 계양산에서 산줄기가 이어지니 신기롭다는

    상록수님이 누구보다 감회가 있는 듯 보였다.

     

    정맥이란 글자도 이해하지 못한 채 내가 그냥 산에 가자고 한 내가. 

    이제는 알아가고 있는것 같았다.   처음엔 그냥 가볍게 걸어 보자고 했고,   동네산이니 운동삼아 걸어 보자고 했고

    계양산에 진달래 보러 가자던 그에게   그래서 4번째 정맥길에 우리는 있었다.

     

     

     

     

    지도상에는 광학산으로 되어 있는데 철마산으로 되어 있다. 

     

    오늘 우리는 3번째 철마산을 보았고 마지막 산을 넘게 되겠다.

     

     

    총소리가 끊이지 않는 산속은 위험했다.     나야 많은 산길에서 접해 그다지 무섭지 않은데

    같이 온 산님들이 혹여 그러한 생각이 들까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산을 넘었다.     찔래순이

    무성한 비루고개에서 어릴적 따 먹던 찔래순을 따 먹었다.

    약간 찝찔한 그맛,   그맛은 어릴적 찔래순맛은 아닌것 같았다.

     

    봉우리 한 개를 남겨놓고 잔꾀 부르다 넘었다.    앉아서 쳐다보는 산보다 군부대가 있어 훨

     봉우리도 오르지 못한 채 사면을 돌아  내려와야 했다.

     

     

     

     

    만수동 넘어가는 고개, 버스도 있다.     아침 8시쯤 시작하여 5시쯤에 끝이 났다.

     

     

    수현마을이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오다 비닐하우스의 화원이 있는 정류장에서 우리동네 송내역으로 버스를 타고 왔다.

     

     인철전철를 타고 정명이고개로 갔다가 버스를 타고 온 교통편으로 가장 가깝고 쉬운 곳이다.

     

    간식을 이것저것 채워 저녁먹기는 그렇고 서울까지 가시는 송아님 그냥 보내 드리기 미안해 간단한 쫄면을 먹고 오늘의

    정맥길을 완성했다.

     

     

     

     

     

     

     

     

     

     

     

     

     

    출처 : 요물나라
    글쓴이 : 요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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