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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輪廻의 主體, 緣起說
    불교 2013. 4. 4. 19:51

     

     

                              輪廻의 主體, 緣起說

     

    연기설은 엄연한 자연의 진리이기에 ‘說’이 아닌 ‘法’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부처님께서 발견하신 연기법은 인류를 고통에서 건지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고, 뉴톤의 만유인력 발견은 인류의 자연과학 발전에 공을 세웠다.

     

    연기법은 불교의 근본교리이며, 부처님 가르치심이 모두 이 안에 들어온다.

     

    불교 권에서는 無我와 輪廻를 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여기서는 그렇게 할 의사는 없고 윤회의 주체가 무엇이냐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윤회의 주체를 불교 사상사에서 다소 달리 보고 있다. 여기서는 12연기설의 세 번째 지인 識를 중심으로 살피고자 한다.

     

    1. 12緣起說에서의 輪廻의 主體

     

    초기불교에서는 윤회의 주체에 대하여 뚜렷한 이론이 확립되지는 않은 듯싶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아! 識을 攀緣하여 名色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만약 식이 母胎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래도 명색이 있겠는가?”

    “없습니다.”

    “만약 식이 모태에서 나와 태아가 죽는다면 그래도 명색이 있겠는가?”

    “없습니다.”

    “만약 식이 없다면 그래도 명색이 있겠는가?”

    “없습니다.”

    “만약 식이 명색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곧 식이 머무를 곳이 없다. 그래도 생. 노. 병. 사 등이 있겠느냐?”

    “없습니다.”』 『장아함경』 제10권

     

    위 부처님과 아난다 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부처님께서는 윤회의 주체를 식으로 보고 게셨다. 물론 이 당시의 식은 mano로 유식불교의 manas식과 alaya식을 포함한 개념이었다.

     

    또 부처님께서는 “識이 와서 受胎한다.” 라고도 하셨다. 『증일아함경』 제12권

     

     

     

    2. 業感緣起說

     

    아비달마 시기에는 업감연기설이 크게 대두 된다.

     

    업감연기설은 자기의 업에 따라 6 가지 생존양식[6도 : 천계, 인간, 축생, 수라, 아귀, 지옥]으로 태어나고 깨닫기 전에는 이를 반복한다. 즉 윤회한다고 본다.

     

    설일체유부에서는 윤회의 과정을 4有說로 설명하고 있으며, 『아비달마구사론』 제192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生有 - 모태에 임신된 순간(이때 중유는 끝난다).

    ⓑ 本有 - 모태에 임신되면서부터 출생 - 생존 - 사망 시까지 자기존재.

    ⓒ 死有 - 사망하는 찰라. 4온(수. 상. 행. 식)이 육체(색)에서 벗어나는 순간의 존재

    ⓓ 中有 - 사망 이후부터 업력에 따라 내세에 태어나기 전까지의 존재.

     

    윤회의 주체는 중유에서 이루어진다. 후세에 인간으로 태어날 중유는 5. 6세 정도의 어린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연이 닿으면 남녀가 교합하는 것을 매우 예민하게 감지하고 공간을 초월하여 그 장소에 가서 모태에 든다. 적어도 49일까지는 생을 만나게 된다.

     

    중생이 중유에 들어가면 極善業아니 極惡業을 지은 경우는 즉시 다음 생을 받으나, 일반적으로는 7일을 주기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그 때 生緣이 주어지면 다음 생을 받는다.』 『아비달마구사론』

     

    이러한 이유로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離苦得樂하여 정토나 천계에 태어날 수 있도록 사후 7일 마다 불보살님께 천도공양을 올리는 49재를 지낸다.

     

    3. alaya식 연기설

     

    alaya식은 알 수 없는 시기부터 자신의 三業의 種子를 저장하고 있다. 이 식은 중유에서 생유로 넘어가는 매개체이며 새로운 생존상태를 형성하는 質料因이다.

    alaya식은 윤회의 주체이다.

     

    『해심밀경』 제1권에서 『일단 임신이 성립되면 alaya식이 감각기관의 종자를 생리적으로 유지하면서 成熟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alaya식은 윤회의 주체일 뿐만 아니라 생명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유가사지론』에서는

      『중유에 머무는 자는 자기와 같은 무리의 유정[중생]을 보고 함께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욕망을 일으킨다. 그 남녀가 교합(交合)하여 나온 정혈(精血)-精子와 卵子-에 관하여 잘못된 생각을 일으킨다. 즉 이 전도자(顚倒者)는 남녀가 교합하는 것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그 행위를 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여 애욕이 생긴다. 만약 여자가 되고자 하면 남자와 교합하려고 애욕이 생기고, 남자가 되고자 하면 여자와 교합하려고 애욕이 생긴다.

     

    -중간은 생략-

     

    때 황홀하게 된 남녀는 격렬한 상태에 도달하여 정액을 사출한다. 그 결과 각각 정자와 난자를 낸다. 이 두 방울의 정혈은 여자의 몸에서 결합한다. 여기에 아뢰야식이 결합해서 응결한다. 이 짙은 정혈이 한 덩어리로 합쳐지면 중유는멸된다. 중유가 소멸함과 동시에 저 일체종자(식)의 공능(功能)에 의하여 미세한 감각기관과 지. 수. 화. 풍 4대가 생긴다. 그리고 정혈이 굳어져서 나머지 감각기관이 생긴다. 이러한 상태에 식이 머문 것을 결생상속(結生相續), 또는 갈라람위 라고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생명체가 환생하는 요소로 정자, 난자, alayaa식을 들고 있다. 불교에서는 생명체의 존재 시점을 바로 이 시기로 보고 있다.

     

    이상 살펴 본 바와 같이 불교사상사적으로 윤회의 주체를 으로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 운-

     

     

    출처 : 조계사불교대학동문회
    글쓴이 : 고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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