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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화 스님의 `염불선과 諸 수행법` 학술 세미나-청화사상연구회불교 2017. 4. 28. 17:16
청화 큰스님의 '염불선과 諸 수행법'학술 세미나
이 시대의 선지식(善知識)중 한 분으로 추앙받는 무주당 청화(無住堂 淸華) 대종사의 염불선 사상을 연구하는 청화사상연구회가 마련한 학술 세미나가 2017년 4월 9일(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정통불법의 재천명-염불선(念佛禪)과 제수행법’을 주제로 열린 학술 세미나는 청화큰스님의 불법사상이 부처님과 역대 조사들의 불법사상 속에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또 어떻게 계합하는지를 연구하는 문도들의 모임인 성륜불교문화재단 청화사상연구회에서 마련하는 10년계획의 학술세미나의 9년차 모임으로 열렸다.
<이 시대 마지막 선지식으로 추앙 받는 청화 큰스님. 자료 출처=상상출판사>
<무주당 청화 큰스님의 제자인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이 격려사를 하고있다.
2017년 4월 9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사) 국제회의장>
청화 큰스님(1924.2.14.-2003.11.12. 전남 무안출생, 속명 강호성)은 일본 메이지(明治)대학을 중퇴하고 출가,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득도, 태안사 주지-조실, 성륜사 조실로 주석했으며 평생을 장좌불와와 한루 한 끼 공양으로 수행에 전념한 선승으로, 호남 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으로 후학들의 추앙을 받는 큰 족적을 남겼다.
자리를 마련한 청화사상연구회 회장 박선자 교수는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불교계는 고려말 이후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여법한 불법사상이 바르게 전수되지 못하고 특정 종파에 의해 특정 수행법만을 주장하는 편견으로 인해 참다운 불법은 훼손되고 왜곡되어 오늘에 이른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전제, “이와같은 이유로 불교수행의 근본이며 중심에 서있는 ‘염불선’이 평가절하 되고 ‘화두(話頭禪)’만이 유일한 정통 수행법인 것처럼 대중들에게 각인되었으며, 따라서 염불선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할 수있다” 고 학술 세미나를 주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이 세미나에서는 “ 염불선을 중심으로한 불교의 수행법을 조명해보는 자리로 세계의 정통 수행법 으로 알려지고 행해져온 염불과 ‘실상염불선’, ‘간화선’, ‘묵조선’, 그리고 ‘사마타 위빠사나’를 중심으로한 논문을 집중으로 조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청화큰스님의 제자로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청화 스님은 물론, 역대 모든 불조와 보살들이 말씀하신 가르침을 한 단어로 응축하면 대중들을 평화롭게 하는 ‘安心’ 이라고 할 수있으니, 모든 번뇌 끊어지고 자유자재한 바로 그 자리에 계합하는 것”이라고 설파 했다.
이어서 지선 스님은 “청화 큰스님은 안심을 위한 방편 시설중 하나로 염불선을 말씀하셨다.”고 말하고 “이 법문을 꾸준히 닦고 익히면 훈습이 사라지고 번뇌습기가 녹아서 진여자성자리에 계합하게 됩니다” 라고 하셨다며, “ 염불선도 간화선도 묵조선도 모두 마음을 편안케 하는 방편시설 이라고 이르셨다” 고 설명한후 청화 큰스님의 禪詩 한 수를 소개했다.
風定花猶落(풍정화유락) 바람이 그쳤어도 꽃은 오히려 떨어지고
鳥鳴山更幽(조명산갱유) 새가 울어도 산속은 다시 그윽 하구나
天共白雲曉(천공백운효) 하늘이 흰 구름과 함께 새벽을 여는데
水和明月流(수화명월류) 시냇물 속에 달빛도 같이 흐른다.
청화 큰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대상그룹 상정 임창욱 회장은 축사를 “염불선과 여러 수행법이 무엇이 같고, 어떤점이 다른가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이 자리가 큰스님의 사상인 염불선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 염불선의 다양한 교학적 체계를 모색하여 미래의 불교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 는 희망을 피력했다.
학술 세미나는 만우 스님(광륜사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제1부)에 이어, 배광식 교수(전 서울 치대) 사회로 진행된 제2부에서는 법상 스님(중앙승가대 외래교수)의 ‘염불선과 염불’에 대한 신해 스님(동국대 외래교수)의 질의 응답, 김호귀 교수(동국대 ㅂ불교학술원)의 ‘염불선과 묵조선-간화선’에 대해 최동순 교수(동국대 불교학술원)의 질의 응답, 조준호 교수(고려대 철학과)의 ‘염불선과 사마타 위빠사나 ’에 대한 손병욱 교수(경상대 윤리교육과)의 질의 응답으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제3부에서는 박경준 교수(동국대 불교학과)의 사회로 종합토론과 즉석 Q & A가 이루어졌다.
다만 토론장의 후끈한 열기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의 대관 계약조건이라는 ‘마감시간(1800)이후 장내 소등’이라는 시간적 제약에 쫒기듯 서둘러 회향하는 모습도 보였다.
출처 : 포교사단 서울지역단글쓴이 : 홍보팀/해륜 이기룡 원글보기메모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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