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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짧은순간 긴여운 ....호남정맥(완주)/호남정맥갤러리 2014. 4. 25. 11:48
낙산사에 가면 볼수 있다 “ 길에서 길을 묻다 “
해학인가 선문답인가 그것도 아니면 고승대덕의 오도송인가 그 길에서 나는 어디에서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게 되묻지만 들려 오는건 파도 소리뿐이다
길은 서로 연결되어 선이 되고 선은 원이 되어 되돌아 온다
우아하게 환한 웃음으로 겉 포장을 하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번민을 감출수가 없다
백회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받지 않았다
아니 받지 않은게 아니라 받을 수가 없다왜 ... 면목이 없어서이다
"나 산드라 한테 짤려서 갈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이실직고 할수도 없지 않은가
그리고 순천지역 주말날씨를 검색해본다
흐리고비 강수확율 60% 비오는데 밥은 제대로 챙겨 먹는가 여벌옷은 준비 했는가
이런저런 생각이 깊다
험하고 미끄러운길 우리 일행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 마칠수 있도록 두손 모아 간절히기원을한다
어리버리 하다고 내가 가끔 핀잔을 주지만 마음 여리고 착한 내 친구 잘 챙겨 주시기바랍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당분간 쉽니다
산행은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님들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님들과 함께한 시간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玄 旨 -香嚴智閑-去去無標的 (거거무표적) 가고감에 흔적없어
來來只麽來 (래래지마래) 오고옴에 또한 그러하다
有人相借間 (유인상차간) 그대 만일 묻는다면
不語笑咍咍 (불어소해해) 말없이 한번 해해 웃겠노라@ 사진은 파이로 올렸습니다 ^^
출처 : 거인산악회.글쓴이 : 無心堂 원글보기메모 :'호남정맥(완주) > 호남정맥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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