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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헐즉보리
    불교 2013. 6. 10. 11:35

    쉬는 것이 깨달음이다 <歇卽菩提/헐즉보리>

    - 월호스님의 힐링캠프: 대한불교 조계종 行佛선원

     

     

    病을 낫게 하는 것은 自然이다. 人間은 原來 病을 낫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眞情한 醫士는 내 안에 있다.

    내 안의 醫士가 고치지 못하는 病은 그 어떤 名醫도 고칠 수 없다.

    - 히포크라테스 -

     

    능엄경에서는 '쉬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어째서 쉬는 것이 곧 깨달음일까요?

    世上은 虛空의 꽃과 같고, 그림 속의 떡과 같습니다.

    이것들은 물론 實在하는 것이 아닙니다.

    本來 없는 것이지만, 내 눈이 피로하니까 마치 實在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하지만 허공의 꽃이 실재한다고 보는 錯視現狀은 實在합니다.

    이른 바 實體는 없지만, 現狀은 있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錯視現狀을 쉬게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錯視現狀을 쉬는 것이 곧 깨달음'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錯視와 錯覺의 根本에는 '나'가 있습니다.

    몸뚱이가 나라고 하는 生覺, 分別心이 내 마음이라고 하는 錯覺이지요.

    이러한 몸뚱이着과 分別心을 내려놓고 쉬는 演習을 通해서 最上의 休息인

    無我를 體驗하는 것이야말로 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構體的으로 다음의 6단계별로 강의 및 실습을 병행합니다.

     

    첫째, 내려놓기, 둘째, 하나되기, 셋째, 바라보기, 넷째, 넓혀가기

    다섯째, 그려넣기, 여섯째, 전해주기,

     

    첫째, 내려놓기

     

    모든 存在는 變化하기에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진다네.

    일어남 사라짐이 사라진다면 眞情한 幸福이 찾아온다네.

    - 열반경 -

     

    개요:

    힐링의 첫째단계는 내려놓기이다. 萬病의 根源인 몸뚱이 着과 煩惱 妄想을

    일단 내려놓는 것이다. 窮極的으로 無我法을 익히고 通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自身을 解體하여 分析할 必要가 있다. 自身의 몸과 마음을

    눈․ 귀․ 코․ 혀․ 몸․ 뜻(생각)의 여섯 部分으로 나누어 觀察한다.

    이렇게 觀察하는 것을 眞實한 바른 觀察이라 한다. 이렇게 觀察하면

    그는 곧 육근(六根)을 싫어하고 六根을 싫어하기 때문에 즐거워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愛着에서 벗어나 解脫하게 된다.

     

    實習 1단계:

     

    눈은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귀도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코도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혀도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몸도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뜻도 無常하다. 無常한 것은 곧 괴로움이요, 괴로움은 곧 내가 아니다.

     

    實習 2단계:

    108배와 함께 108참회 발원을 시행한다.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下心공부다. 지나온 過去를 懺悔하고 앞으로의 未來를 다짐하는 發願이야말로

    마음공부의 始作인 것이다. 아울러 自身의 몸과 마음 狀態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機會이다. 내 몸은 얼마나 健康한가? 내 마음은 얼마나 健全한가?

    몸소 108참회발원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본다.

     

    둘째, 하나되기

     

    불도를 배운다는 것은 나를 배우는 것이다.

    나를 배운다는 것은 나를 잊는 것이다.

    나를 잊는다는 것은 모든 事物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 정법안장 -

     

    개요:

    이 몸과 마음이 나라고 하는 分別心에서 벗어나면, 이 世上 모두가 나 아닌 것이

    없게 된다. 조그만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하늘에 떠가는 구름과 새소리,

    물소리가 모두 나인 것이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일체 중생은 모두 佛性을 갖추고 있다’는 말의 참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름 지을 수 없는 그 무엇이 分明하게 現轉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때는 衆生이라 부르고 어느 때는 온갖 生物이라 부르는 것이 모두 衆生이며 一切 存在이다.

    다시 말해서, 온갖 存在가 그대로 佛性이며, 그 온갖 存在를 衆生이라 한다.

     

    實習 1단계:

     

    계곡의 물소리는 부처님의 說法이며

    푸른 산의 빛깔은 淸淨한 法身이로다.

    밤새 외운 팔만사천게송을

    훗날 어찌 남에게 傳할 수 있으랴?

    - 소동파

     

    눈에 보이는 모든 事物과 同化되는 想像을 한다. 풀, 나무, 숲, 구름, 하늘, 새소리,

    물소리 등과 하나 되는 演習을 한다. 自身의 몸뚱이가 풀이나 나무의 形像이 되고,

    풀이나 나무의 立場이 되어 事物을 바라보는 演習을 한다. 이 演習이 잘 되면

    自然히 腹息呼吸을 하게 되고, 煩惱 妄想이 점차 쉬어지는 體驗을 하게 된다.

     

    實習 2단계:

    밤하늘의 별을 보며 自身의 六根을 發送한다. 내가 온 별로 나를 돌려보내는 것이다.

    나는 과연 저 수많은 별 가운데 어느 별에서 왔을까? 自身의 별을 찾아 自身을

    돌려보내고, 古鄕 별과 하나가 되는 演習을 한다. 빛으로서 存在하는 것이다.

     

    셋째, 바라보기

     

    몸과 마음을 觀察하지 않고 百年을 사는 것보다

    몸과 마음을 觀察하며 하루를 사는 것이 훨씬 더 낫다.

    - 법구경 -

     

    개요:

    “그대는 이와 같이 自身을 닦아야 한다.

    ‘보이는 것을 보기 하고, 들리는 것을 듣기 하고,

    느끼는 것을 느끼기 하고, 아는 것을 알기 하리라.’ 라고.

    이렇게 한다면, 그대는 그것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과 함께 하지 않을 때 거기에는 그대가 없다.

    이것이 苦痛의 消滅이다.”

    <우다나 바히야경>

     

    實習 1단계: 몸 보기

    1. 자신의 아랫배를 觀察한다. 아랫배가 일어날 때 ‘일어남’, 사라질 때 ‘사라짐’이라고

    복창한다. 이와 같이 몸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現狀에 對하여 다만 알아차린다.

     

    2. 눈 귀 코 혀 몸을 지켜본다.

     

    3. 볼 때는 ‘본다’고 알아차리고, 들을 때는 ‘듣는다’고 알아차린다.

    걸을 때는 ‘걷는다’고 알아차리고, 멈출 때는 ‘멈춘다’고 알아차린다.

     

    4. 유쾌하거나 불쾌한 氣分을 느낄 때는 ‘느낀다’고 알아차린다.

     

    實習 2단계: 마음보기

    1. 자신의 마음을 코 밑에 두고 숨을 들이쉴 때 ‘들이쉰다’ 내쉴 때 ‘내쉰다’라고

    복창한다. 길게 들이쉴 때 ‘길게 들이쉰다’ 길게 내쉴 때 ‘길게 내쉰다’라고 演習한다.

     

    2.. 욕심이 일어나면 ‘욕심이 일어났다’고 알아차린다.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가

    일어났다’고 알아차린다. 이처럼 탐욕, 성냄, 어리석음, 억울함, 두려움 등이

    일어나면 다만 알아차릴 뿐, 더 이상 붙잡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3. 밖으로는 이러한 現狀들을 觀察하는 카메라맨이 되고,

       안으로는 있는 그대로 읊어주는 나레이터가 되어야 한다.

     

    實習 3단계: 남 보기

    1. 몸과 마음은 瞬間的인 것이라 이미 사라져버렸거늘 지금 그대는 누구에게

    화를(탐을) 내는가?

    그에게 苦痛(기쁨)을 주려해도 그가 없다면 누구에게 苦痛(기쁨)을 주겠는가?

    그대의 存在가 바로 苦痛(기쁨)의 原因이거늘 무엇 때문에 그에게 화를(탐을) 내는가?

     

    2. 그대가 그에게 화를(탐을) 낼 때 무엇에 대하여 화를(탐을) 내는가?

    눈에 對하여 화를(탐을) 내는가? 아니면 귀 코 혀 몸 뜻에 對하여 화를(탐을) 내는가?

    六近의 무더기에 對하여 화를(탐을) 내는가?

     

    넷째, 넓혀가기

     

    살아있는 生命이면 어떤 것이건 모든 衆生이 幸福하기를!!!!

    누구도 남들이 잘못되기를 바라지 말라.

    怨恨에서건 증오에서건. 어머니가 하나뿐인 자식을  목숨 바쳐 危驗에서 求해내듯,

    萬 衆生을 向한 一切 包容의 生覺을 自己 것으로 지켜내라.

    - 자애경 -

     

    개요:

    全 宇宙를 끝까지 모두 감싸는 사랑의 마음을 키운다.

    눈앞에 보이는 存在를 넘어서 눈앞에 보이지 않는 모든 存在와 하나 되는 演習을 한다.

    참다운 무아(無我)는 대아(大我)이다. 이른 바, 自身의 境界를 擴張하는 것이다.

    온 宇宙가 내 집이요, 모든 生命이 내 家族이라고 生覺한다.

     

    實習:

    나와 내 가족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健康하고 幸福하기를!

    내가 사랑하는 그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健康하고 幸福하기를!

    내가 미워하는 그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健康하고 幸福하기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서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地球上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宇宙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지금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하하 웃으며 행복하기를!

    지금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호호호 웃으며 행복하기를!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깔깔깔 웃으며 행복하기를!

    지금 서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껄껄껄 웃으며 행복하기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하하 호호호 웃으며 행복하기를!

    내가 미워하는 그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깔깔깔 껄껄껄 웃으며 행복하기를!

    내가 사랑하는 그가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껄껄껄 웃으며 행복하기를!

    나와 내 가족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껄껄껄 웃으며 행복하기를!

    우하하하! 우하하하 하하! 우하하하 하하하하!

     

    다섯째, 그려넣기

     

    一切의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應當 法界의 性品을 觀察하라.

    모든 것은 오직 마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마음은 마치 그림쟁이 같아서 能히 모든 世上을 그려내나니,

    一切 存在가 이로부터 生겨나 무엇이든 만들어내는구나.

    - 화엄경 -

     

    개요:

    마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 본마음과 그냥 마음. 그냥 마음이라고 할 때,

    대개는 分別心을 말한다. 이것은 나와 너, 선과 악, 사랑과 증오로 나누는 마음을 말한다.

    본마음性品이라고도 하며, 나와 너를 分別하기 以前의 마음을 말한다.

    위의 게송에서 말하는 마음은 본마음을 意味한다. 본마음無限한 可能性을 가진다.

    마치 하얀 도화지위에 무엇이든 그리는 대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分別心은 할 줄 아는 게 딱 한 가지다. 나누고 쪼개는 것이다.

    하지만 大部分의 사람들은 無能力한 分別心이 진짜 자신의 마음인 줄 錯覺한다.

    그래서 소아(小我)로 滿足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참 나는 무아(無我)요,

     대아(大我)인 것이다.

     

    實習 1단계:

     

    몸은 내가 아니야, 마음도 내가 아니야

    性品이 바로 나야, .性品은 아프지 않아.

    性品은 우울하지 않아. 性品은 쓸쓸하지 않아.

    性品은 질투하지 않아. 性品은 괴롭지 않아.

    性品은 건강해.性品은 명랑해. 性品은 따뜻해.

    性品은 함께해. 性品은 기뻐해.

     

    實習 2단계:

     

    마하반야바라밀을 念한다.

    그 소리를 듣는다.

    듣는 性品을 돌이켜 듣는다.

    이 性品이 어떤 걸까, 어떻게 생겼을까?

    觀察者를 觀察한다.

     

    여섯째, 전해주기

     

    만약 어떤 사람들이 항하사와 같은 수의 목숨으로 보시한다 할지라도

    이 경중에 네 마디의 글귀라도 받아 지녀 남을 위해 說한다면

    그 福德은 훨씬 더욱 뛰어나다.

    - 금강경 -

     

    개요:

     

    지나간 過去를 근심하지 말고 오지 않은 未來를 걱정하지 말라.

    지금 이 瞬間에도 머무르지 않는다면 그대는 平和롭게 살아가리라.

     

    幸福한 사람과 不幸한 사람의 差異는 무엇일까?

    행복한 사람은 自身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焦点을 맞추지만,

    불행한 사람은 自身이 놓친 것에 焦点을 맞춘다.

    멀리 있는 幸運을 좇지 말고 가까이 있는 幸福을 알아차리자.

     

    아는 만큼 傳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傳할수록 알게 되고, 베풀수록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幸福으로 가는 지름길, 道 닦기와 福 닦기이다.

     

    實習:

    개인별 혹은 단체별로 게송 낭송을 한다. 각자 저마다 좋아하거나 記憶에 남는

    게송을 選擇하여 大衆들 앞에서 암송하고, 이에 관해 3~5분 가량 說明한다.

     이때 노래나 춤 등의 퍼포먼스를 곁들이면 더욱 좋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게송의 내용을 각인시킬 수 있다면, 성공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조계사 포교사회
    글쓴이 : 원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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