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올 봉축장엄물 점등 광화문광장서 봉행

봉축위, 종단협이사회에 보고
서울시청 앞서 40년만에 이동
5월 11~12일 연등회 등 열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장엄물 점등식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40여년 만에 자리를 옮겨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봉행된다.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3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이사회에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을 보고했다. 봉축위 관계자는 이날 부처님오신날 봉축장엄물 점등식을 기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장엄물은 과거 서울역 광장에 설치돼오다 1970년대 초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봉축장엄물은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됐고, 점등식은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연등회(연등축제)가 지난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면서 더 많은 시민과 봉축의 기쁨을 나누고, 세계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40여년 만에 더욱 대중적 공간인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광화문광장 봉축장엄물 점등에 이어 서울 도심에는 가로연등이 불을 밝히며, 5월3~19일 청계천 일원에는 전통등 전시회가 계속된다. 연등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는 5월11~12일 2일간 진행된다. 5월11일 오후 4시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동대문과 종로, 조계사로 이어지는 제등행렬이 펼쳐진다. 5월12일에는 조계사와 인사동 일원에서 전통문화마당과 연등놀이가 진행된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17일 오전 10시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는 아기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

 

 

출처 : 조계사 포교사회

글쓴이 : 서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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