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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일을 다짐하는 만해선사 턴생 137주년송아 김현숙 2018. 9. 20. 03:03
통일을 다짐하는 만해선사 탄생 137주년
만해 한용운 선생 탄신 137주년 기념식을 겸한 제2회 한국통일문학축전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심우장에서 열렸다.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대회장 선진규)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대리 참석),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성북구 김영배 구청장,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 시인 문정희(동국대 석좌)교수, 서울지역포교사단 이주영 단장외 포교사, 일반시민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진규 문학축전 위원장(시인)은 대회사를 통해 “광복 71주년이 지나도록 나라가 둘로 나누어져 그 분단이 고착되어가는 답답한 현실을 바로보고 문인들이 통일의 염원에 불씨를 살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卍해사상이 남북통일로 승화시키는 염원과 발원이 새로운 시원(始願)이 되어 ‘나비효과’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빌어보자” 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한국불교종단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은 종단협 수석부회장 춘광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나 시인으로만 알려진 만해 한용운의 진면목은 대선사로서 이 나라와 민족을 구제하고자 했던 ‘대승보살도’의 실천가 였다” 강조하고 만해가 1917년 겨울 오세암에서 인생과 우주의 실상을 크게 깨닫고 나서 읊다는 오도송을 소개했다.
<男兒到處是故鄕 幾人長在客愁中(남아도처시고향 기인장재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 雪裏桃花片片飛(일성갈파삼천계 설리도화편편비)
사나이 이르는 곳이 바로 고향이련만 하많은 세월을 나그네 시름속에 해매었는가
이제 한 소리로 삼천세계를 갈파하노니 백설(雪)에 복사꽃잎이 조각조각 흩날리네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은 남북문인에게 고하는 통일염원 메시지를 통해 △남북문인들이 문화교류를 통하여 선비정신으로 만날 것 △독립을 추구한 만해스님을 기리는 이 축전을 ‘남-북 통일문학축전’으로 명명하여 공동개최 할 것 △남-북 분단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기를 제의한다“ 는 입장을 천명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
한국시인협회 회장 문정희(동국대 석좌교수) 시인은 영원한 국민애송시 ‘님의 침묵’을 절창으로 읊어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축사를 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만해선생 탄신일인 오늘, 8월 29일은 바로 국치일이기도 하다는 역사적 아이러니에 놀라움을 표하며 “후손들에게 좋은 미래를 물려 주어야 할 책임을 통감하자” 고 말했다.
이어서 “만해의 행장과 관련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6곳(출생의 충남 홍성군, 출가(백담사)의 인
제군, 스님생활을 한 속초시와 고성군, 감옥생활의 서대문구, 말년을 보낸 심우장의 성북구)의 단체장들이 독립선언 100년이 되는 2019년까지 만해의 자유-평등 사상으로 통일을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궁구해 보자”는 간절한 발원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기념식후에는 인근의 만해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렸다.
문학축전은 이에 앞선 28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야제를위한 특별행사를 열었다.
제1부 만해사상과 토일 대토론회에는 좌장 이봉춘(동국대 명예)교수 사회로 석길암(동국대 불교문화학부)교수의 발제강연과 지정토론자 김경집(진각대) 교수와 원혜영(동국대)강사의 문제제기로 <만해사상과 통일 대토론회> 가 열렸다.
제2부에서는 제17회 한국불교문학상-계간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불교문학상 대상
-詩 부문 도봉스님 (시집 <무상의 세월 속에서>
-수필부문 안성효 (수필집<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계간 《한국불교문학》 연간작품상 및 신인상
-詩부문 마종욱 <저울 외 4 편)
-수필부문 황인발 <진주만의 기습침공은 일본 패망을 자초>
-신인상(시부문) 김현옥 김영만 신현동/ (수필부문) 장기현/ (평론부문) 최중기
번외 행사로는 <통일염원 5분 발언대회>가 열려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포교사와 시민(이기룡 김현숙 김승기 정범진 김영만 함승현 안승혜 하인철 이기범 한명숙)들이 연사로 나서 만해의 독립 애국사상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요지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만해 탄신 기념 통일문학축전이 8월 28일-29일 심우장에서 열렸다.>
출처 : 포교사단 서울지역단글쓴이 : 홍보팀/해륜 이기룡 원글보기메모 :'송아 김현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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