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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8회차 (41코스 일부 40코스)유창수해파랑길 2017. 7. 2. 20:10
해파랑길 8회차 (41코스 일부 40코스)
일 시 : 2017년6월 28일 수요일
코 스 : 남애항 - 원포해변 - 지경해수욕장 - 향호(향호3교) - 주문진해변 - 소돌해변 -
아들바위공원 - 주문진등대 - 주문진항(중식) - 궁개교 - 영진리고분 - 영진교 -
연곡해변
거 리 : 16㎞
소요사간 : 5시간 24분(10:50~16:14)
아침부터 오전 초반까지 많이 흐리던 날이 오후에 트레킹을 다 마칠때까지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서 조금씩 불어주는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오늘은 양양군을 지나 강릉시로 들어서는 구간이다. 경계지점인 지경리 해변을 통과하면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과 주문진 등대를 지나고, 동해안 최대의 활어시장인 주문진 어시장을 지나면 도깨비 촬영지인 영징항에 이어 연곡해변까지 걸었다.
유창수(광민엄마) 박경애 2사람이 8회차에 같이 합류했다. 어제 결원이 2사람이 생겼다는 총무님의 말을 듣고 갑자기 결정된 일이다.
두 사람 다 5시간 정도의 트레킹은 거뜬히 잘 걸었다. 난 광민 엄마와 모처럼 시간을 맞출수 있어 점심을 준비해 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야외서 먹는 점심은 언제나 맛이 있다는 것을 ~~~
거인 산악회에서 해파랑길 8회차 진행 하면서 모처럼 많은 인원이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는 이상학 총 대장님의 말씀이다.
내가 회를 먹을 수 없는 상태여서 회를 떠서 우리6명은 주문진 시장 주차장 뒤 조용한 장소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기사분이 주신 넓은 돗자리 덕으로 편안히 쉴 수 있었다.
기사님께도 감사의 예를, 점심 후 총무님과의 회 더치페이 계산을 한 후 윤치현님의 아이스크림 선물도 감사,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의 깔끔한 뒷정리 마음에 들었다. 아이스크림 포장지를 주변 상가에 피해 주지 않게 집접 거두어 수거해 가는 모습이다.
주문진항이 어시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컸고 화장실 문화와 주차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연곡해변에서 바닷물에 발 담그고 물놀이 할 수 있어 가슴이 시원했다. 바닷물이 파도에 밀려와 다리를 어루만질 때는 오랫만에 느끼는 바다의 포근함이 감미로웠다.
고운 모래를 밟을때는 감촉이 마음을 동심으로 돌려 놓았다. 잠깐의 물놀이였는데 얼굴이 타는게 아니라 벌겋게 익었다. 참으로 오랫만의 물놀이 선물이다.ㅠ
이 자유로움이 내 영혼까지 시원하고 오늘을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함을 가득 않고 돌아 오는 길에 영동고속 도로에서 어느 구간은 국지성 소나기에 물이 차창을 때릴때는 모두들 놀라
괴성을 지르기도 했는데 그 구간을 지나오니 도로가 가뭄 그 자체를 그대로 보여 줬다.
가뭄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저버리는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
남애항출발
남애항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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