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게송 11불교/화엄경 2015. 6. 9. 16:34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게송 11
一法門中無量門을 無量千劫如是說하시니
所演法門廣大義여 普運光天之所了로다
한 법문 가운데 한량없는 법문을
한량없는 겁 동안 이와 같이 설하시니
연설하신 법문의 넓고 큰 뜻을
보운행광명 천자가 깨달은 바로다.
강설 ; 불교에는 무수한 종류의 법문이 있다. 때로는 한 가지 법문이 많은 법문이 되기도 하고 많은 법문이 한 가지 법문이 되기도 한다. 마음이나, 공(空)이나, 중도나, 연기나, 인연이나, 법성이나, 방이나, 할이나, 구지 선사의 손가락 하나나, 법화경의 “나무불”이라는 한 마디나, 꽃 한 송이나, 손 한 번 드는 것이나, 임제 선사의 세 번 묻고 세 번 얻어맞은 것이나, “황벽불법이 간단하구나.”나, 세존이 꽃 한 송이를 든 것이나, 이 모든 법문들은 한 법문에 한량없는 법문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법문을 무량 천겁동안 설하고 있다. 구지선사가 손가락 하나 세우는 것으로 평생을 써 먹은 것처럼.
화엄경 법문을 흔히 십십법문(十十法門)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한 세주가 나오면 같은 부종이 꼭 열 명씩 등장하여 법을 설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열 한명이 등장하였다. 그 열이라는 숫자도 만수(滿數)를 표하고, 만수는 화엄경의 견해가 모든 존재를 지금 이대로 원만 무결하다고 보는 의미 때문이다. 임제 선사가 말씀하였다. “지금 이렇게 보고 듣고 알고 느끼고 작용하는 가운데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欠少甚麽].”라고 하였듯이.
출처 : 염화실글쓴이 : 無比 원글보기메모 :'불교 > 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화왕천자의 득법 (0) 2015.06.09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월천자의 득법 (0) 2015.06.09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게송 10 (0) 2015.06.09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게송 9 (0) 2015.06.09 [스크랩] 7, 대중들의 득법과 게송 / 게송 8 (0) 201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