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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팽목항 법당에도 "위로의 연등"
    불교 2014. 5. 9. 14:50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인 6일, 팽목항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연등이 불을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5일 팽목항 법당에서 점등식을 개최한데 이어 6일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5일 점등식은 대흥사 회주 보선스님과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 진도사암연합회 스님과 신도, 조계종긴급구호봉사단원, 실종자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한 가운데 예불문, 관음정근, 발원문, 반야심경, 추모와 위로의 말씀, 점등식, 순례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법스님은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희생당한 영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고, 보선스님은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 참변을 당한 것에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다. 부처님의 가피로  재난 없는 사회가 이뤄지고 희생당하신분들은  생사의 윤회를 벗어나 고통 없는 세상에  드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인 6일에는 팽목항 법당에서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 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법요식은 거불, 정법계진언, 석가모니불 정근, 축원문, 삼귀의, 반야심경, 헌향, 헌화, 예불문,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의 추모와 위로의 말씀, 고등학교 2학년 하윤수 학생의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추모와 위로의 행진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진관스님은 “실종자들이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희생자들은 재난과 고통 없는 세상에서 편히 드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가족들은 슬픔과 고통을 딛고 평상심을 어서 빨리 회복하여 예전의 모습처럼 건강하게 사는 것을 돌아가신 영가들도 바랄 것이다. 다시 한 번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법문 했다.

     

    오후 8시에는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풍등 날리기가 진행됐다.

    조계종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다음날인 4월 17일 진도 현지에 긴급재난구호봉사단을 파견해 진도사암연합회, 대흥사, 화엄사, 백양사, 송광사 등 4대 교구본사와 함께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부스와 법당을 설치했다. 스님과 일반신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구조와 지원에 필요한 봉사활동과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조계사포교사전법팀
    글쓴이 : 서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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